안녕하세요. 프리버드입니다.
프리버드 익스피리언스 에서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쓰고 있고, 여기서는 음악 이야기만 따로 꺼내놓으려고 합니다.
예전에는 음반 하나를 사면 처음부터 끝까지 몇 번이고 들었습니다.
좋아하는 곡이 생기면 그 곡만 반복해서 듣기도 했고, 처음엔 별로였던 곡이 어느 날 갑자기 좋아지기도 했습니다.
요즘은 음악을 듣는 방법도 많이 달라졌습니다.
스트리밍으로 몇 초만 듣고 넘길 수도 있고, 마음에 드는 곡만 골라 들을 수도 있습니다.
그런데 저는 아직도 앨범으로 음악을 듣는 게 좋습니다.
한두 곡이 아니라 여러 곡을 듣고 나서
“이 앨범 괜찮은데?”
하는 느낌이 드는 순간이 좋습니다.
저한테 좋은 앨범은 거창한 기준이 있는 건 아닙니다.
수록곡의 절반 이상, 대충 50% 정도가 마음에 들면
저는 그냥 좋은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.
평론가처럼 음악을 분석할 생각도 없고, 점수를 매길 생각도 없습니다.
그냥 제가 직접 듣고 좋았던 음반, 오래 기억에 남은 음반, 새로 나온 음반 중 귀에 꽂힌 것들을 하나씩 꺼내보려고 합니다.
헤비메탈도 있고, 하드록도 있고, 가끔은 전혀 다른 음악도 나올 겁니다.
오래된 음반도 있고 새 음반도 있을 겁니다.
유명한 음반이라고 꼭 좋아하지도 않을 거고, 남들이 별로라고 해도 제가 좋으면 올릴 겁니다.
그렇게 하나씩 음반을 진열하다 보면
언젠가는 제 취향이 그대로 쌓인 작은 음반가게가 되겠죠.
오늘 빽판가게 문 엽니다.
첫 음반부터 하나 꺼내보겠습니다.